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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콘텐츠

러시아 몸짓 언어 사전 (그리고례바·그리고례프·크레들린 공저/ 이희숙 옮김/ 글로벌콘텐츠 발행)

 


러시아의 몸짓, 표정, 자세에 대해서 사전편찬 방식으로 기술한 책

 

  러시아 몸짓 언어 사전은 비언어적 텍스트의 구축(의미로부터 그 의미를 표현하는 텍스트로의 전이)을 목표로 하며 체계적인 사전편찬을 위한 기본적 원리들을 활용한 현대적인 종류의 사전으로 고안되었다. 본 사전은 어떤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신체 동작의 수단(кинетические средства), 즉, 필요한 의미를 표현하는 인간의 신체 움직임을 체계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업은 러시아 신체 언어를 완벽하게 기술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 사전은 또한 러시아어에 부여된 의미의 관용적인 표현을 보장해 주는 움직임의 단위들과 언어적 단위들 사이의 조화의 규칙을 보여준다.

 

  인간의 우월성은 무엇보다도 언어를 사용하여 서로 간에 감정을 표현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 즉, 의사소통의 도구가 있다는 것이다. 의사소통을 위해서 우리는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를 이용한 언어적 수단뿐만 아니라 몸짓, 얼굴 표정, 자세 등의 비언어적 수단도 사용한다.

비언어적 수단은 심리학, 사회학 분야에서 먼저 연구가 시작되었고 언어학 분야에서는 최근 교육 공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사람들은 말을 통해서는 60% 정도, 몸짓이나 얼굴 표정을 통해서는 70~98%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언어적 수단보다는 비언어적 수단에 의한 정보 교환의 신뢰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비언어적 수단은 보완, 반복, 대체, 강조,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우리들의 표현을 풍부하고 다채롭게 형성하고 의사소통을 더욱 정확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몸짓은 비언어적 수단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언어 체계와 유사한 속성들을 지니고 있다. 언어 체계는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몸짓에서도 이러한 관계를 찾아 볼 수 있다. 언어에서 이들의 관계는 대부분 임의적이기 때문에 학습을 해야 한다. 일단 습득되면 이들은 재생 가능하여 의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관계는 일부 몸짓 체계에서도 동일하다. 상이한 언어 문화권의 몸짓 표현을 이해하려면 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지식이 결여된 경우에는 상대방의 의도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이해할 수 없게 되며 결과적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이 번역서를 통해서 보다 더 체계적으로 몸짓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고, 러시아 민족의 비언어적 관습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

 

☞  저자 소개  ☜

 

지은이 그리고례바(С.А. ГРИГОРЬЕВА)
           러시아 과학아카데미(PAH) 연구원

 

         그리고례프(Н.В. ГРИГОРЬЕВ)

         러시아 과학아카데미(PAH) 연구원
 

         크레들린(Г.Е. КРЕЙДЛИН)

           모스크바 국립대학교(MГУ) 언어학 박사

           러시아 국립인문대학교(PГГУ) 러시아어과 교수

           저서:『비언어적 기호학』,『비언어적 의사소통에서의 남성과 여성』

 

옮긴이 이희숙

           하와이대학교 언어학 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

           연구논문:「러시아 여성 속담의 은유적 표현」,「러시아 합성어 연구」



러시아 몸짓 언어 사전

저자
그리고례바, 그리고례프, 크레들린 지음
출판사
글로벌콘텐츠 | 2014-01-30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러시아의 몸짓, 표정, 자세에 대해서 사전편찬 방식으로 기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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