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키워지는 아이들 | ||
출판사 | 글로벌콘텐츠 | |
저자 | 허영림 | |
판형/면수 | 국판 / 360쪽 | |
출판연도 | 2011. 03. 05. | |
ISBN | 978-89-93908-25-1 03370 | |
정가 | 13,800원 |
▌특징 ▌
EBS, SBS, KBS 등등의 매체에서 자녀 교육 특강을 진행하고,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끄는 부모 미는 부모의 허영림 저자의 신간!
▌책소개 ▌
자녀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0~6세 사이다.
이 시기에 부모가 아닌 다른 양육자의 손에 아이를 맡겨두고, 정작 6세 이후에 아이 교육에 매달리기 위해 직장을 뒤로 하는 엄마들을 만날 때면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시기를 잘 보낸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라서 무엇이든 스스로 하려는 자율성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엄마와 아이 모두 학교 공부나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반면 6세까지는 위탁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직장에 다니다가 정작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엄마들은 이미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며 피곤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것이 곧 교육학자들이 말하는 ‘발달의 적기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발달의 특성상 한 번 지나간 유아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이 시기에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잘못된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책 속으로 ▌
ㆍ유아교육에서는 출생 후 만 3세까지를 인생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로 보고 있다. 즉, 0~3세 시기에 습관이나 성격, 사회성 등이 대부분 자리 잡기 때문에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도 있고, 심각한 문제 행동으로 상담실이나 소아정신과를 찾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보면 1세가 되기 전에 할머니나 어린이집에 보내져 주말만 엄마 아빠와 지내는 유아에게서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이 나타난다. 엄마들은 아이가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소리 지르고, 마음에 안 들면 상대방을 물거나 때리는 등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하소연한다. 이것은 아이가 엄마와의 애착 형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사람 저 사람 손에 맡겨져 적절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아 드러내는 분노나 좌절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18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25년간 종단 연구(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반복된 관찰을 포함하는 상관관계 연구)를 실시했는데, 생후 10개월 이내에 인격 형성이 결정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즉, 생후 1년 내에 인격이 형성되어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것이다.
--- 최초이자 최고의 양육자는 엄마 중
ㆍ발달 과정에서 엄마의 부재 시기는 두드러진 결과로 나타난다. 즉, 두 살 이전부터 엄마와 떨어져 지낸 아이에게 어떤 형태로든 그 결과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상담 사례를 분석해보면, 1세 이전에 위탁모에게 맡겨져 주말에만 엄마 아빠를 만나는 아이에게 문제 행동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생후 1년 동안은 아이의 삶을 결정할 만큼 중요할 뿐 아니라,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이 시기에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엄마가 일관성 있게 보살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 아이는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 중
ㆍQ. 저는 6살 된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딸아이가 지나치게 제 눈치를 봅니다. 제가 공부를 가르칠 때 아이가 모르면 큰 소리로 얘기하면서 아이를 아주 힘들게 했던 것이 원인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랑 공부할 때와 선생님이랑 공부할 때가 아주 다릅니다. 가끔 선생님과 공부를 하다가도 긴장하면 입버릇처럼 “이거 틀리면 어떡하지? 틀리면 엄마한테 혼나는데”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심리를 알고부터 “틀려도 괜찮아. 틀리면 어때, 엄마 눈치 볼 필요 없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이는 틀리는 것 자체를 몹시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외우려고만 하구요. 가령 피아노 칠 때도 악보를 몽땅 외우려고 하더군요. (중략)
A. 엄마가 공부 때문에 아이를 너무 힘들게 해서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진단하신다면 우선 학습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학습량을 대폭 줄여 보세요. 눈치 보지 말라는 얘기보다 그런 기회를 만들지 않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많이 놀아주며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가 문제를 틀리거나 맞혀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 앞에서 엄마가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특히 무조건 외우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학습을 즐기지 못하며, 생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즉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 9장 허영림 교수의 리얼토크 (Q&A)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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