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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콘텐츠

남명의 자취(이창호,김경수 엮음/글로벌콘텐츠 발행)



남명 선생의 자취를 밝히는 가치 있는 사료!

 

재야에서 인재를 키우고 국가의 부름에도 나서지 않으며

경(敬)과 의(義) 원칙으로 일생을 살아간 진정한 지식인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학파의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남명 조식. 영남학파의 지식인들은 점진적인 개혁을 꿈꾸며 사람의 입지를 준비한 퇴계 이황의 북인과, 급진적인 사회 개혁을 주장하며 강렬한 비판 의식과 행동을 지닌 남명 조식의 남인으로 갈라지게 된다. 비록 두 지신인의 행보가 달라 파가 나뉘었으나 개혁을 위한 그 목표는 같았다.

  거에 급제하여 사대부의 길을 걷게 된 퇴계와는 달리 국가의 부름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재야 지식인으로 남았던 남명은 비록 정계에 진출하지는 않았으나 거침없는 비판 의식으로, 개혁을 요구하는 상소문을 올리는 등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여느 사대부보다 더욱 강했다.

  남명의 제자들 또한 평상시에는 재야 지식인으로 은둔하며 학문에 몰두하다가도 국가에 환란이 일어나면 직접 의병을 일으키거나 가담하여 머리로만 익히는 문(文)이 아닌 행동하는 문을 익혔다는 것을 보아도 평소 남명의 가르침이 어떠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재조명된 남명 조식과 남명학파

 

  1980년대 들어오면서 재조명되기 시작한 남명에 대한 연구는 약 30여 년의 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남명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던 무렵에는 주로 남명사상의 특징을 구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퇴계학과의 비교를 통하여 그 독창성을 찾으려 했고, 이어서는 남명사상의 다양한 영역들로 연구가 확대되었다. 그러면서 가장 중심적인 쟁점으로 부각한 것이 남명의 성리설이었다. 여기에 더하여 정치사상 및 교육사상 등이 많이 거론되었다. 물론, 남명에 대한 연구는 어느 시점 이후로는 제자와 종유인 및 넓은 의미의 남명학파에 속하는 인물들에까지 확대되었고, 최근에는 근세의 인물들까지도 남명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거의 연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남명학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남명 조식 탄생 476주년을 맞은 1977년, 덕천서원과 두류문화연구소의 협력으로 제1회 남명제를 거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월 남명선비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남명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한 남명기념관에도 연평균 10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들리고 있다.

 

남명의 자취를 따라서

 

  이 책은 조선 중기 영남의 강우학파를 이끌었던 실천성리학자 남명 조식(1501-1572)에 대한 완벽한 안내서이다.

  책의 내용은, 남명이 거주했던 덕산 합천 김해에 남아 있는 그의 사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사적지에 걸려 있는 모든 종류의 현판, 그의 죽음 이후 그의 생애와 업적에 관한 일차적인 기록물인 행장·묘갈명·신도비명·묘지명, 생전에 임금이 내린 교지, 그가 남긴 유품, 그가 생전에 찾았던 명소에서 남긴 시 그리고 그의 부모와 부인 및 아들의 묘비명까지를 망라하여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답사자료집이자 역사 인물 연구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 전문학술서이자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엮은이■

 

이창호 李昌浩

1958년 경남 산청 덕산에서 출생하여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한학자 회천晦川 최인찬崔寅巑 선생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진주에 거주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守愚堂實記』,昌舍集』,韓兵使實記』,醒菴遺稿』,紫圃實記』,山淸郡金石文總覽』,野隱齋遺稿』,知命堂集』,雲巖影堂詩帖』,勿川集抄』,山淸樓亭誌』,松亭先生文集』,滄海公文集』,芳洲先生文集』,大覺書院實記』,嘉湖世稿』,雲水堂實記』,梅軒詩稿』,聾啞齋唱和錄』,松泉遺稿』,芸軒集』,玉洞集외에 다수가 있다.

 

김경수 金敬洙

1962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여 경상대학교 철학과에 1회로 입학하여 동 대학교에서 제1호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에서 박사후연수를 마쳤으며, 2013년도 한국도교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사)남명학연구원의 초대 사무국장 및 상임연구위원을 역임하였고, 이후 경상대학교를 비롯하여 진주지역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였거나 지금도 강의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행한 경남지역 목판조사 참여, 문화재청에서 발주한 고문서 조사위원으로 참여,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및 의령의 의병박물관 비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 한국동양철학회 17대 총무이사 역임, 고성군지편찬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북송초기의 삼교회통론,유학의 본질 남명학의 본질,남명선생 문인자료집(공저),사고와 논리의 기술(공저) 외 몇 권이 있으며, 편저로는남명선생의 자취를 따라가 있고, 번역서로는효당집』이 있다. 논문은 「진단의 내단이론과 삼교회통론」 외 다수가 있다. 근래에는 주역과 음양오행에 대한 공부를 정리하면서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삼교회통의 역사와 맥락 그리고 동양의 고대천문학 등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남명의 자취

저자
이창호, 김경수 지음
출판사
글로벌콘텐츠 | 2014-08-2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학파의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남명 조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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