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학의 본질 남명학의 본질 (김경수 지음/글로벌콘텐트 발행) 유학(儒學)이 사라져 가는 지금 시대, 남명(南冥)을 통해 유학의 본질을 살펴본다. 중국에서 유학은, 공자가 이전의 전통을 집성한 이후로 한무제 유철(劉徹)의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단지 제자백가 중 하나에 불과했다. 공자마저도, 제나라에서 유가는 현실적으로 별 쓸모가 없다는 안영의 간언 때문에 등용되지 못했고, 맹자도 실제 정치에서 유학의 이념을 펼치지는 못했다. 공자 맹자와 다른 견해를 가졌던 순자의 제자들이 유가에서 벗어나 법가사상을 만들고서야 그 뜻을 펼칠 수 있었다. 유가가 법가로 변형되고, 다시 법가는 유가를 앞세워 양두구육식으로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자리 잡고서야 천하를 호령하였다. 다양성을 부정하고 획일성만을 주장하는 하나의 이념이 되고부터 유가는 유학이 되고, 유교가 되었다. 맹자 이래로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