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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콘텐츠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교정치] 김성수 지음/ 글로벌콘텐츠



■ 책소개 ■


민주주의 의식의 사회적 확산이 필요한 시점

우리 사회는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최첨단의 정보통신 기술을 갖게 되었지만, 탈산업화의 심화는 사회이익의 파편화, 사회구조의 분화, 대중의 원자화를 가속시키면서 사회환경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보화는 소통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갈등구조를 공개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특정한 측면에서 고착화시킴으로써 사회를 양극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치현상에 대한 관심은 점점 무뎌지고, 각종 사회이익을 대변하는 집단들 간의 갈등과 대립 속에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사고가 보편화되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는 실종되었다. 결국 사회연대감의 약화로 사회의 갈등은 점점 깊어 가고 있다. 국민주권의 보장, 인권과 자유의 보장, 경제적 안녕을 전제로 한 민주주의 의식의 사회적 확산이 새롭게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사회적 통합, '다름'의 인정과 '사회적 표용력'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갈등에 대한 다양한 견해 중,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자유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부족도 한 원인이라는 점에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배웠지만 민주주의의 이론적 토대와 역사적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자유를 배웠지만 자유에 따르는 책임과 의미를 배우지 못하였다.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사회로의 발전이 절실하다. 성숙한 시민사회는 상호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가치와 연대성이 형성된 사회를 의미한다. 민주주의의 가치 교양을 통해 성숙한 시민사회로 전환될 때, 보편적 가치의 공유와 함께 사회적 통합도 이루어질 수 있다. 사회적 차원의 통합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포용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사회적 포용력은 공통의 가치, 즉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기존의 '비교정치'를 벗어나다

이 책은 정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이해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8여 년에 걸쳐 기획되었다. 다양한 국가의 정치현상과 구조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비교정치에 대한 보다 용이한 접근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이 책은 각국의 정치제도, 정치구조, 정치과정 등을 비교・분류하는 방식의 기존 비교정치 교재 집필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분과 학문으로서 비교정치만이 지니고 있는 이론적 패러다임과 각 장마다 저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데 주력하였다. 따라서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비교정치 분야에서 발생한 최근의 이론적 발전을 충실하게 반영하고자 크게 정치문화론, 제도주의, 합리적 선택이라는 세 가지 이론적 패러다임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이처럼 이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자칫 추상적인 논의에 머물 수 있는 위험을 극복하기 위하여 각각의 이론적 접근을 이해하기 위한 적절한 적용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이론적 접근에 중점을 둔 전반부 이후에는 정당과 선거, 정치권력, 정치경제, 사회운동, 세계화 등 비교정치의 구체적인 연구 분야에 대한 장들을 수록하였다.

 

 

■ 지은이 소개 ■


김성수

경기도 송탄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후 American University에서 학사학위를 마치고 Marymount University에서 인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경험하였던 사회사업은 학문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열어주게 되어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정치학 석사와 비교정치, 정치경제, 정치 이론을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수학 중 Korean Heritage Foundation, Phi Beta Kappa Honor Society 연구기금과 Graduate School Fellowship에 선정되었고, Jesse M. Unruh Institute of Politics에서 연구하였다. 귀국하여 2004년부터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정치학회 대외협력이사, 국제정치학회이사,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의 장기 프로젝트인 신흥지역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유럽-아프리카 연구소(한양대학교 소재) 소장으로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비교론적인 연구와 국가이미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정치이론과 현상』, 『동북아 부패 연구』, 『국민의 선택과 변화: 16대 대선의 정치학적 분석』, 『The Role of the Middle Class in Korea Democratization』 등이 있으며, 「The Relationship between Reason and Justice in the Early Social Contract Theorists: Critics from Macpherson and Connolly on Liberal Political Thought」, 「Term Limitation Movement: Is it possible to establish a citizen government about what American Founders dreamed?」, 「The Development of Chinese Film Industry in the Deng Era」, 「A Road to Democratic Consolidation: the Case of South Africa」, 「경제 구조조정 시대에 있어서의 정치 변동: 멕시코 반부패 정책 사례」, 「한국사회의 갈등과 상징주의의 역할: 한미 FTA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운동과 신자유주의 경제개혁」 및 「세계시민사회이론의 비교분석: 자유주의적, 맑스적, 구성주의적, 사회학적관점을 중심으로」 등 비교정치, 정치경제, 글로벌 스탠더드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였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교정치

저자
김성수 지음
출판사
글로벌콘텐츠. | 2015-03-3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민주주의 의식의 사회적 확산이 필요한 시점우리 사회는 엄청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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