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콘텐츠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조서연" 그림작가 인터뷰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의 조서연 그림작가를 만나보았습니다.


Q. 글 작가님과 어떻게 그림 작업을 같이 하게 되셨나요

A. 사실 글 작가님과의 관계는 오래된 관계입니다.
글 작가님은 저의 그림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글에 저의 그림을 입히고 싶어 했죠.
저의 강열한 색채를 글과 함께 장식하고 싶었습니다.
상처와 이해, 성숙에 걸쳐 우리의 얼굴을 요청한 작가님의 의도는 저에게도 크게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책을 통해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어떤 계기였나요.

A. 전 사실 그림을 놓았던 적은 없습니다. 단지 매체나 사업용으로 활성화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러던 중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고 나의 그림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Q. 그림이 굉장히 강렬한데요. 그림을 그리면서 집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있나요?

A. 작가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얼굴그림을 그리고 싶다. 강열하게.
저의 의도이기도 했습니다. 전 강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그림에 제가 담긴 것입니다.
저의 색은 강열하고 감정 또한 강열합니다. 이것이 그림에 묘사된 집중적 표현입니다.



Q. 여성의 얼굴에 주목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작가님의 요청이었습니다. 이 책은 블루, 바이올렛, 레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것에 작가님은 각각의 색을 얼굴 표정과 배경색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셨지요.
또한 작가님의 기획의도가 서로 다른 듯하지만 어딘지 닮아있는 우리들의 얼굴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을 얼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입니다.



Q.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나, 이미지를 떠올리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A. 글을 읽고 난 후 잠시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스케치를 합니다. 사실 스케치북에 붓이 가는 되로 손이 움직여집니다.
머리 속에서 무엇이 느껴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 그냥 그립니다.



Q. 글 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세요.

A. 한동안 작가님과 함께 서점에 살다시피 오갔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님은 좀 지독히 혹독한 부분이 있습니다. 무언가 느껴질 때 까지 서점에 죽치고 발이 부르트도록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Q. 본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이나 그림을 소개해 주세요.

A. 착각. 지금의 사랑에 가장 절절히 와 닿네요.
뒷모습. 저의 스탈이 가장 많이 묻어나있는 작품입니다.